TT와 로드자전거의 차이

2022. 9. 24. 10:29 자전거/자전거 정보

TT와 로드자전거의 차이

 

 

 

 

▲ 멋진 복장과 장비로 독주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보면   TT자전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건 사실이다.

 

 

TT와 로드싸이클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다

 

TT와 로드싸이클 오너였던 경험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겉보기로는 일단 로드 바이크 보다 먼가 라이더가 기대어서 탄다는 느낌을 준다.

 

핸들바에 먼가가 달려 있어 편해 보이는 느낌도 받는다.

 

또한 라이더가 헤괴 망칙한 헬멧도 쓰고 있다.

 

 

 

▲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에어로 헬멧. 일명 에어리언 헬멧이라고도 불린다. 이 헬멧이 멋있어 보인다면. 당신은 이미 자덕!!

 

 

 

그러나 TT와 로드바이크의 가장 큰차이점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프레임이다.

 

 

 

일단 TT와 로드 싸이클은 지오메트리가 다르다

 

싯튜브의 각도가 로드 싸이클은 76도 정도인면 반면 TT 차는 78도로 되어 있다.

 

 

 

 

 

 

 

 

 

이말인 즉은 라이더의 몸이 좀더 핸들바와 가깝다는 것이다.

 

TT라이더의 자세를 보면 로드보다 팔과 머리가 좀더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TT는 독주용 자전거로 혼자서 달리기 때문에 꾸준하게 에어로한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

 

그래서 바람의 저항을 최소하 하도록 어께와 팔을 모으고 머리를 숙여서 타는

 

에어로 자세를 취하기 위한 TT바가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체중도 로드보다는 좀더 핸들바 쪽에 실려있다고 볼 수 있다.

 

 

▲ TT바이크가 좀더 낮은 포지션을 취한다.

 

그리고 또한가지 차이점

 

바로 핸들 바이다.

 

일명 TT바 ( 또는 에어로바라고 한다. )

 

 

 

 

 

 

TT바 역시 에어로한 포지션을 취하기 위한 장치이다.

 

핸들바를 부분적으로 살펴보자면

 

위 그림과 같이 사슴 뿔같은 두개의 바가 뻣어져 있고

 

두개의 바 끝에는 변속을 위한 쉬프터가 장착되어 있다.

 

양옆으로 브레이크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핸드바 위에는 팔꿈치를 거치하기 위한 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평소에 주행 할 때는 패드에 팔꿈치를 거치하고 쉬프트를 양 손에 가볍게 쥐어서

 

주행을 한다.

 

왼손의 쉬프터는 앞드레일러 조정이며, 오른쪽 쉬프터는 뒷드레일러 조정이다.

 

 

TT 특성상 브레이크를 잡을 일은 거의 없다. ( 물론 대회에서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탄다면;; 말을 틀려진다. 

 

시도 때도 없이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며

 

언제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보행자를 항상 경계 해야 하므로

 

브레이킹은 필수이다.

 

 

 

 

일단 간단하게 에어로 바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  간혹 TT차의 TT바가 멋있고 편해 보여서 로드나 하이브리드에 TT를 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TT차는 에어로 표지션을 취하기 용이하도록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되어 있는반면 로드에 TT를 달면 허리는 숙여 질지 몰라도 엉덩이는 안장코에 걸쳐지거나 

 

    안닿거나 하는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런 자세로 주행을 하다보면,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되고 심지어 부상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니 겉모습만 보고 멋있다고  로드바이크에   TT바를 다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프레임의 또다른 특징을 이야기 하자면

 

TT바이크는 30km구간 독주를 하기 위한 자전거 이다.

 

하지만 로드바이크는 짧게는 60키로 길게는 150키로 이상을 달리는 자전거 이다.

 

따라서 TT바이크는 강성이 대단하다. 

 

타보면 가속을 낼때는 땅 하고 튀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강성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딱딱하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말로

 

지면의 잔진동을 다 받게 된다는 말과 같다.

 

로드 바이크도 브랜드 별로 강성이 좋은 프레임이 있지만, 엄청나게 무른 프레임도 있다.

 

역시 용도는 유연하기 때문에 업힐에서 좋고, 노면으로부터 오는 진동도 잘 흡수한다.

 

따라서 TT바이크로 로드 같이 100키로 이상 달릴때 안장통이 올 수 있다.

 

이것은 필자가 체험한 사항이다.

 

 

 

 

그 다음은 안장이다.

 

TT바이크의 안장은 로드 안장보다 길이가 짧다.

 

회음부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안장코를 짧게 가져가는 것이다.

 

그리고 안장의 뒷부분도 로드 안장처럼 넓지 않다.

 

이유인 즉은 독주 경기 중 라이딩 포지션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팅 포지션도 바뀔 일이 없다.

 

 

▲ 피직의 TT 안장 ( tritonz )

 

          

   

▲ 아다모사의 안장과 specialized의 TT안장 ( sitero )

▲ 흡사 외계인 우주선같은 selle italia 사의 TT 안장.(iron tekno flow)

 

 

 

 

TT바이크의 에어로 자세는 회음부의 압박이 가해진다. 

 

하지만 짧게 타는 만큼 선수들도 참고 탄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100키로 이상 탈 때는 ... 그 통증은 상상에 맡기겠다.

 

 

 

 

 TT와 로드의 차이점이라고 제목을 정했지만

 

TT가 왠지 모르게 손해인 느낌이다.

 

하지만 필자가 타본 TT 바이크는 정말 가속력과 항속력은 끝내주는 자전거 였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자전거들이 많지만

 

대략적으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다.

 

마지막엔 필자가 탓었던 cervelo p2 기종 사진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할까 한다.

 

다음 포스팅 때는 입문급 로드 자전거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 해 보겠다.

 

 

 

출처 : https://roadhong.tistory.com/2?category=64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