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러/클린처/튜브리스 장단점

2022. 9. 5. 10:30 자전거/자전거 정보

뭐 오래된 떡밥이지만, 건전한 토론이 되면 이보다 더 유익한 내용도 없을 듯하여 다시 꺼내 봅니다.

 
튜블러 입문(?)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지금까지 클린처/튜브리스만 써오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각 타이어별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뭐가 우수하다 ! 라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
 
1. 튜블러
   a. 장점
       - 클린처/튜브리스대비 대체적으로 가벼운 휠셋 무게
       - 높은 공기압(일반으로 120psi 이상)에 기반한 빠른 페달링 반응성 (구름저항이 낮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님)
       - 클린처/튜브리스대비 보다 나은 열변형 저항성 (열변형 이슈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걸 의미)
       - 펑처 발생 시, 타이어가 즉각적으로 이탈되지 않으므로 위급 상황 시 보다 유연한 대응 가능
    b. 단점
       - 클린처/튜브리스대비 유지 보수가 번거로우며 더 많은 비용 발생 (개인 정비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편임)
       - 단순 펑처가 아닌 경우, 실런트 외에 다른 방법으로 대응이 불가능함
       - 구조적으로 가장 오래된 타이어 형태라 구름 저항이 높다는 데이터 결과가 많음
       - 클린처/튜브리스대비 높은 공기압을 사용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나쁨 (라텍스 튜브 등 대안도 있으나 번거로움)
 
2. 클린처
   a. 장점
       - 튜블러대비 구름 저항이 낮다는 데이터 결과가 많음
       - 튜블러와 비슷한 비용으로 셋팅할 경우(상급+경량튜브) 상대적으로 우수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음
       - 펑처 발생 시, 튜블러에 비해 애니웨어/애니타임 손쉬운 정비가 가능함
       - 튜블러에 비해, 자가 정비가 보다 손쉬으며 전반적으로 유지 비용이 저렴함 (상급+경량튜브를 쓰지 않을 경우)
   a. 단점
       - 튜블러대비 대체적으로 휠셋이 더 무거움 (경량타이어+튜브 조합이더라도, 비드로 인해 휠셋 자체가 무거움)
       - 카본림의 경우, 림 브레이크 사용 시 튜블러대비 열변형에 다소 취약한 면을 보임 (업체/제품/라이더에 따른 편차가 큼)
 
3. 튜브리스
   a. 장점
       - 튜블러/클린처대비 구름 저항이 낮다는 데이터 결과가 많음 (구름 저항이 낮으면 페달링에 필요한 힘이 더 적어도 됨을 의미)
       - 튜블러/클린처대비 낮은 공기압 사용에 따라 기본적으로 우수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음
       - 펑처 발생 시, 클린처와 마찬가지로 튜블러에 비해서는 정비가 손쉬운 편임 (위급 상황 시, 튜브를 넣어서도 운용 가능)
   a. 단점
       - 튜블러대비 대체적으로 휠셋이 더 무거움 (TLR 인 경우, 림테이프와 밸브, 실런트에 따른 무게 편차가 큰 편)
       - 카본림의 경우, 림 브레이크 사용 시 튜블러대비 열변형에 다소 취약한 면을 보임 (업체/제품/라이더에 따른 편차가 큼)
       - 클린처대비, 자가 정비가 다소 어려운 편임 (특히, 최초 타이어의 비드 안착 시 일반 펌프만으론 어려운 경우가 많음)
 
제가 느낀 점이라, 다들 생각하시는 장단점과 다를 수 있음은 고려하고 봐 주셨으면 하니
제가 적은 장단점이 잘못 됐다고 말씀하시는 것도 좋긴 하지만, 거기에 포인트를 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바가 다 다르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뭐가 낫다는 걸 따지자고 올리는 글이 아닙니다 ^^
 
출처 : http://corearoadbike.com/board/board.php?t_id=Menu03Top1&no=763099